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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가 출퇴근때마다 보는
동네 흔한 순댓국집이 있다.
앞에 버스도 많이 다니고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24시간은 아니라
출근때는 영업 전이고,
퇴근때보면 늘
순댓국에 반주 한잔씩 하는
어르신들이 붐비는
가마솥 토종 순대국 이라는 곳이다.
한번은 가봐야지 하면서 늘 지나쳤는데
시간이 맞아서 와이프랑 같이 가보기로 했다.
주차장이 완비된 곳은 아니지만
지도에서 보는바와같이
버스는 꽤나 있는 편이다.
가게 외관부터 차림표까지 다 노란색이다.
"이모 여기 순댓국 2개, 순대모듬 하나 주세요~~~"
기본찬이 먼저 나왔다
저렇게 깍두기랑 김치 통으로 주는곳이 너무 좋다. ㅎ
매번 덜어먹는것도 귀찮고
마늘장아찌, 김치, 깍두기 모두 다 맛난다.
기본찬 만으로도 밥 한공기는 먹으리!
순댓국밥이 나왔다.
뽀얀 국물에 부속고기며 순대며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다.
그리고 그릇 자체가 크다.
양 자체가 많아서 보통으로만 주문해도
배는 부를 듯.
말그대로 푸짐한 한상이다.
그리고 등장한
토종, 찰, 청양, 백순대로 이뤄진 순대모듬.
나그네가 전에 방문한 광주 순대집 처럼 수제는 아니지만
꽤나 먹을만 했다.
저녁시간대라 사람들로 꽉 찼다.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듯 테이블당 소주 1병씩은 꼭 있더라.
다음에 나그네도 순대국 반주 한잔 할듯하다.
2주전 촬영분인데
블로그 포스팅 한 시점에는
이미 2번은 더 방문했다.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맛집을 찾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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